어제는 친한 친구와 오랜만에 회포를 풀기로 한 날이었어요. 마침 마음 맞는 친구도 답답한 일이 많았는지 기분 전환 겸 색다른 곳을 가보자는 말이 오갔어요. 익숙한 동네를 벗어나 어디가 좋을지 찾다가 결국 접근성도 좋고 분위기도 익숙한 건대 쪽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되었어요.
평소 자주 찾던 술집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들어서기 직전까지는 약간의 어색함과 긴장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에요. 막상 룸으로 들어가니 내부가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고 아늑해서 그런 막연한 부담감은 이내 눈 녹듯 사라지더라고요. 조명도 너무 과하지 않고 차분한 편이었고 온전히 우리끼리의 시간에만 집중할 수 있는 무드가 참 좋았어요.
club.isweb.co.kr 미리 체크해 둔 덕에 주문이나 이용 방식에서 크게 헤매지 않고 수월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직원분들의 응대 역시 과하거나 불편하지 않았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른 채 웃고 이야기하며 정말 오랜만에 마음 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돌이켜보았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주변 눈치 볼 필요 없이 온전히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좋은 분위기를 누릴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자리를 마무리하고 귀가하는 길에는 쌓였던 피로가 풀린 기분이라 ‘오늘 하루는 참 괜찮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마음 맞는 지인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종종 생각날 것 같은 그런 곳이에요.